온라인 쇼핑몰・이커머스, 처음부터 법인으로 시작하려면 챙겨야 할 것
안녕하세요. 선율회계법인 법인 설립 매니저입니다. 👋
스마트스토어나 쿠팡에 입점해 제품 판매를 시작하려는데, 개인사업자로 할지 법인으로 할지부터 고민되시는 분들 많으시죠? 요즘에는 매출이 아직 없어도 나중에 규모가 커졌을 때를 대비해 처음부터 법인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요. 그런데 막상 법인을 설립하려면 정해야 할 게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온라인 셀러가 법인을 설립할 때 사업 목적, 자본금, 대표 급여를 각각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 정리해 드릴게요.
온라인 셀러, 법인으로 시작하면 다른 점
개인사업자로 온라인 판매를 할 때와 법인으로 할 때는 세금이 부과되는 방식이 다릅니다. 거래처와 계약을 맺거나 정산받는 방식도 달라져요.
1. 종합소득세에서 법인세+근로소득세로
개인사업자로 사업을 하면 이익이 대표자 개인의 소득으로 계산돼요. 사업 외 소득과 구분되지 않고 한 번에 전체 소득으로 잡히고, 이에 대해 종합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법인을 설립하면 회사와 대표자의 돈이 분리돼요. 법인의 이익에는 법인세가 매겨지고, 대표가 법인으로부터 받는 급여에는 근로소득세가 매겨집니다.
2. 법인 여부가 거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B2B 거래를 할 때나 계약 규모가 클 때는 책임과 자금 흐름을 명확히 하기 위해 거래 상대방으로 법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요. 계약 시 법인 명의의 계좌를 요구하거나, 세금계산서 발행이 꼭 필요한 경우도 있죠. 이렇다 보니 개인사업자보다는 법인 형태일 때 다양한 거래처와의 계약이 조금 더 원활할 수 있어요.
3. 매출이 커지면 법인이 절세에 유리해요
종합소득세는 소득 구간별로 최소 6%부터 최대 45%까지의 세율이 적용돼요. 소득이 많을수록 세율이 빠르게 올라가는 구조라, 온라인 판매처럼 매출이 늘어나는 속도가 빠른 경우 세금 부담도 함께 빠르게 커져요. 법인세도 구간별 세율이 적용되지만 9%에서 24%로, 종합소득세에 비하면 최대 세율이 낮고 올라가는 속도도 완만해요. 그래서 매출이 일정 규모를 넘어서면 법인세와 대표의 근로소득세를 합해도 종합소득세보다 낮아질 수 있어요.
상품별/채널별 온라인 셀러의 사업 목적 작성 요령
사업 목적은 법인이 할 수 있는 영업활동의 범위를 정하는 기준이에요. 사업 목적을 정할 때 판매 방식과 취급 상품에 맞는 항목을 정확히 기재하는 게 중요합니다.
1. 정확한 사업 목적, 통신판매업 등록에 필요해요
법인 설립 등기를 마치고 사업자등록을 할 때에는 등기부등본의 사업 목적 범위 안에서만 업태/종목을 기재할 수 있어요. 또 사업자등록증을 발급한 후에는 이를 첨부해 통신판매업을 신고해야 해요. 사업 목적에 전자상거래 소매업이나 통신판매업이 없으면 사업자등록증에도 해당 업종을 올릴 수가 없고, 그러면 통신판매업 신고 자체도 지연되거나 반려될 수 있습니다.
2. 취급 상품과 채널에 따라 정리해야 할 사업 목적 항목
온라인 셀러가 법인을 설립할 때 기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업 목적 예시를 참고해 보세요.
플랫폼 입점 판매 → 전자상거래 소매업, 통신판매업
자체 브랜드 상품 → 해당 제조업 또는 도소매업 (상품 유형에 따라)
수입 상품 판매 → 무역업, 수입대행업
도매·총판 공급 → 관련 도매업
3. 확장 가능성이 있는 항목까지 미리 포함하세요
사업 목적은 법인 설립 이후에도 추가할 수 있지만, 그러려면 정관을 바꾸고 등기 절차를 다시 진행해야 해요. 지금 당장 시작하지 않더라도 확장 가능성이 있는 사업 영역까지 사업 목적에 포함하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은 플랫폼 입점 판매만 하더라도, 앞으로 자체 브랜드 상품이나 해외 소싱까지 계획이 있다면 처음부터 사업 목적에 반영하세요. 그러면 나중에 목적변경등기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어요.
온라인 셀러, 초기 자본금은 얼마가 필요할까?
법인은 사업이 안정되기 전까지 자본금으로 버텨야 해요. 온라인 셀러는 매출이 발생하기 전부터 재고 관리와 마케팅에 비용이 먼저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이 부분을 미리 계산해야 합니다.
1. 플랫폼 입점비, 고정비까지 고려해 설정하세요
첫 재고 매입비, 포장재비, 택배비를 계산해 보세요. 플랫폼에 따라 입점비가 발생할 수 있고, 상세 페이지 제작비와 초기 광고비도 필요합니다. 여기에 인건비, 사무실 임차료 같은 고정비까지 더해서 3개월에서 6개월 치를 계산하고, 이 금액을 기준으로 자본금 규모를 설정하세요.
2. 자본금이 부족하면 가수금이 생길 수 있어요
자본금이 부족하면 재고 매입비나 광고비를 대표 개인 카드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렇게 하면 대표가 법인에 돈을 빌려준 것이 되어 회계상 부채인 가수금으로 잡혀요. 가수금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 금액이 너무 크거나 오래 상환되지 않고 쌓이면 세무 리스크가 생길 수 있어요.
매출이 불안정한 초기, 대표 급여는?
온라인 셀러는 재고를 확보하고 판매 채널을 안착시키는 데 시간이 걸리죠. 매출이 불안정한 초기에는 대표 급여도 최소한의 수준으로 설정하는 게 좋아요.
1. 자본금 규모를 고려해서 결정하세요
초기 매출이 아직 불안정한 상태에서 급여를 높게 설정하면, 매출이 적은 달에도 급여는 고정적으로 나가야 해서 법인 자금이 빠듯해질 수 있어요. 앞서 자본금을 역산할 때 재고 매입비, 광고비, 고정비 등을 더해 3~6개월 치 운영비를 계산했는데, 대표 급여도 이때 함께 고려하세요. 초기에는 보수적으로 설정했다가 실제 매출이 발생하고 안정화된 뒤 조정하는 게 일반적이에요.
2. 최소한이라도 받는 게 좋아요
대표 급여를 아예 지급하지 않는 것은 권장하지 않아요. 우선 대표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자격을 유지할 수 없어서 보험료 부담이 커질 수 있고, 국민연금 가입 이력도 끊겨요. 만약 급여 없이 법인 계좌에서 생활비를 가져다 쓰면, 정식 절차 없이 인출한 돈으로 취급되어 회계상 가지급금으로 잡힐 수 있어요. 그러면 나중에 세무조사에서 소명해야 하는 항목이 늘어납니다. 처음부터 최소한의 수준으로라도 대표 급여를 설정해 두는 게 안전해요.
✅ 체크리스트: 온라인 셀러 법인 설립 시 확인 사항
사업 목적에 통신판매업, 전자상거래 소매업이 포함되어 있나요?
취급 예정 상품과 채널에 맞는 사업 목적을 빠뜨리지 않았나요?
첫 재고 매입비, 물류비, 플랫폼 비용을 포함해서 자본금을 역산했나요?
매출이 불안정한 초기를 고려해서 대표 급여를 설정했나요?
등기와 기장을 연계해서 진행할 회계법인·법무법인을 확인했나요?
사업 목적, 자본금, 대표 급여까지 한 번에 정리하고 싶다면
온라인 셀러는 취급 상품과 판매 채널에 따라 사업 목적을 정확히 기재하는 게 특히 중요하고, 초기 자본금과 대표 급여도 매출이 안정되기 전까지 신중하게 설정해야 해요.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상담을 통해 사업 구조에 맞는 기준을 함께 정리해 드릴게요. 부담 없이 확인해 보세요.